6월15일 녕안시조선족로년협회(회장 김상호)는 제11기 문예경연을 공인문화궁에서 진행하여 크나큰 반향을 일으켰다.
립북공연 '일터의 휴식'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 문예공연은 시작부터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축복의 풍악소리', '풍수의 기쁨', '유쾌한 로년절' 등 멜로디에 맞추어 화려한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회원들이 춤사위를 펼치자 장내는 환희로 들끓기 시작하였다. 기악합주 '우리네 생활 햇살이 넘쳐나네' 녀성합창 '살기좋은 우리 마을' 가극 '당을 따라 나아가네' 등 절목들을 장내를 환락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가장 인기있는 절목은 조선족문화관예술단의 퉁소가야금합주 '새봄과 종다리', '남성 4중창'과 로년협회예술단의 절목 '즐거운 장고춤' 등은 공연을 더욱 정채롭게 만들었다.
경연 결과 강남향 명성협회의 평북춤과 합창, 그리고 발해진 상경협회 절목이 1등을 차지하고 녕안진 서관협회의 새장구표연, 와룡근로협회의 가극, 강남향총회의 기악합주, 중마련하협회의 독창과 춤이 2등상을 받았다.
현재 녕안시조선족로년협회 산하에 5개 향진총회에 32개 분회가 있으며 1000여명의 회원이 있다.
/최영란 특약기자